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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춘화는 "77년에 11월 11일에 사고가 났다. 죽다가 살아난 날"이라며 잊을 수 없는 이리역 폭발 사고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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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는 "다이너마이트를 운반하는 과정이었다더라. 운반하는 어떤 분이 담배를 피웠는데 담뱃불이 옮겨 붙었다더라"며 "그걸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저는 이리역 인근 극장에서 공연 준비 중이었다. 그때 전속 사회자가 故 이주일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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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는 "이북에서 내려왔다는 생각을 했다. 이리시 전기가 끊겼다. 극장 지붕이 내려앉고 폭파되면서 흙 속에 나를 집어넣는 것 같더라"며 죽음의 두려움이 극에 달한 그 순간, '하춘화 씨'라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바로 故 이주일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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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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