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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시즌에는 시즌 막판 팔꿈치와 복사근 부상으로 한달여 일찍 시즌을 접었음에도 압도적인 투타 활약으로 두 번째 MVP도 만장일치로 따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두 번 MVP에 오른 선수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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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풀타임 지명타자가 정규시즌 MVP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이 때문에 내년 다저스 데뷔 시즌을 맞는 오타니가 MVP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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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쓴 매니 랜드하와 기자는 '그가 어떤 일을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투수로서)직구도, 변화구도,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아니라도 지구상 최고의 야구 재능을 지닌 그가 어떻게 새 기념비를 세울 지 보자'면서 오타니의 예상 활약상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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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하와 기자는 '오타니는 내년에 던질 수 없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오타니의 업적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무거운 피칭 부담이 그의 몸을 상하게 했음에도 공격에서 폭발적이었다는 점'이라며 '내년에는 투구 부담을 벗어나기 때문에 공격 숫자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랜드하와 기자에 따르면 올시즌 오타니보다 높은 OPS+와 bWAR을 모두 올린 풀타임 지명타자는 1995년 마르티네스(OPS+ 185, bWAR 7.0) 밖에 없다. 즉 오타니가 부상없이 풀타임 지명타자로 나선다면 이런 역사적인 기록들을 모두 뛰어넘을 것이라는 얘기다.
랜드하와 기자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양 리그 홈런 타이틀을 백투백 시즌으로 차지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지명타자로는 첫 MVP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만약 오타니가 내년 시즌 MVP에 오른다면 역사상 2번째로 양 리그 MVP, 6번째로 여러 팀에서 MVP, 2번째로 4년 기간 3번의 MVP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다저스 구단의 바람대로 가을야구의 오타니다. 랜드하와 기자는 '내년 10월, 우리는 마침내 이 세상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필드를 누비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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