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조객살이 있어 부모님이 상갓집에 다녀오는 것을 반대한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7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객살이 있으니 상갓집 가지 말라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의 설명에 따르면, 회사의 같은 팀 상사가 상을 당했다고 한다. 이에 팀원들 사이에서 퇴근 후 장례식에 방문하자는 의견이 나온 상황이다.
문제는 A씨 부모가 장례식에 방문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A씨는 "최근 우리 부모님이 점을 보고 왔다."라며 "나에게 조객살이 있으니 상갓집에 가지 말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조객살이란, 가족 또는 가까운 친척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서 조객이 된다는 것으로, 조문객을 맞이하거나 조문객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에 A씨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안 갈 수도 없고 가기도 그렇고 찝찝하다"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고민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미신은 미신일 뿐이다.", "글쓴이 조부모나 부모님 연세 많으면 언젠가는 조객살 있는 시기가 오는 것이다.", "요즘 시대에 이런 것을 믿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나쁘다는 것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임산부거나 신생아가 있으면 직계 가족 아닌 이상 장례식을 피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 "살다 보면 신기한 일 많다. 나쁜 것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라며 미신이지만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이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이미 마음에 찜찜함이 있는데 가서 좋을게 뭐가 있겠냐. 부조금만 따로 보내라.", "일단 입구까지 가서 못 들어가는 상황을 설명해라. 성의를 보이면 이해받을 수 있다고 본다.", "집안에 우환 있다고 하면 웬만해서는 이해해줄 것이다.", "안 갈 거면 조객살 이야기 하지말고 제대로 된 핑계를 대라"고 조언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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