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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뒤 지난 16일 오라클파크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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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샌디에이고가 샌프란시스코 못지 않은 조건을 제시했다면 이정후가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이정후-김하성, 코리안 듀오가 테이블 세터를 맡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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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MLB.com은 이날 '2024년 올 MLB 팀에 들어갈 잠재적 선택 10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 미네소타 트윈스 3루수 로이스 루이스에 이어 이정후를 3번째로 꼽았다.
기사를 쓴 매니 랜드하와 기자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잘 할 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그럼에도 자이언츠는 6년 1억13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KBO에서 땅볼이 60% 가까이 되고, 파워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그는 컨택트 비율이 굉장히 높고,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답게 엄청난 스피드와 야구 혈통을 갖고 있다. 모든 방향으로 타구를 보내기 때문에 드넓은 오라클파크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후의 최대 강점을 컨택트 능력이다. 이정후는 KBO 통산 삼진 비율이 7.7%이고, 올해는 발목 수술에도 불구하고 5.9로 낮았다. MVP에 오른 작년에는 627타석에서 삼진을 32번 밖에 안 당해 삼진 비율이 '고작' 5.1%였다. 리그가 달라 직접 비교는 무리지만, 현존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인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는 통산 삼진 비율이 7.6%, 올시즌에는 5.5%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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