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난치병으로 허리가 심하게 굽었던 '전설의 마라토너' 이봉주가 눈에 띄게 병세가 호전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6시 내고향'에서는 강원도 원주에서 봉주르 원주 봉사단 단장으로 활동 중인 이봉주가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어떤 일로 오셨냐"는 물음에 이봉주는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게 많다.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셔서.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다 모였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2018년부터 본인의 이름을 딴 봉사단에서 이웃사랑을 실청하고 있다. 처음에는 도시락 배달 봉사를 시작해 인원이 늘고 뜻이 모이면서 취약 계층 집정리 봉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청소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봉주는 "도시락 배달을 하다보니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 그런 분들 집에 가게 되면, 몸을 움직일 수 없으니 쓸모없는 물건들이 계속 쌓이게 되는 거다. 너무 안타까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몸이 아직 덜 회복되어 불편한 상황이지만 봉사 활동에는 열심히인 이봉주. "단장님 건강은 괜찮으시냐"는 물음에 그는 "저도 이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제 (봉사활동에)참여하려고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이봉주는 1998년, 2002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 국민 영웅이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고, 2021년 6월 흉추 6, 7번에 있는 낭종을 제거하기 위해 '척수지주막낭종' 수술을 받았다.
이봉주는 지난 7월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금은 이렇게 불편하지만 그래도 잘 살고 있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 한다.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잠도 잘 못 잤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척추에 낭종이 생겨서 그게 원인일 거라 생각하고 수술하자 하더라. 6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열심히 하고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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