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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복귀다. 미국 출신인 파노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뛰다 지난 2022시즌 KIA 타이거즈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14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2.72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KIA 구단은 고심 끝에 파노니와의 재계약 대신 새 외국인 투수 2명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첫번째 결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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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야심차게 영입한 아도니스 메디나, 숀 앤더슨 두 선수 모두 부진하면서 결국 둘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KIA는 팀 성적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지난 7월 6일 메디나에 이어 앤더슨까지 방출하며 다시 파노니를 데리고 왔다. 또한, 메디나 대신 대만리그에서 뛰던 마리오 산체스까지 영입하면서 2명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후반기를 꾸렸다.
복귀 후 파노니는 16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5차례. 1선발급 투수로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KIA는 검증된 투수인 파노니를 보류 명단에 넣으면서 재계약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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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괜찮은 마이너 계약으로 사인했지만, 사실 조건만으로 놓고 보면 KIA와 재계약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했다. 하지만 구단이 장고를 하는 상황에서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파노니가 컵스와의 마이너 계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KIA 구단 관계자도 "12월이 다 지나가는 상황이니 선수 본인이 결심을 한 것 같다. 아직 확실하게 계약이 진행되고 있던 와중은 아니라 파노니로서는 먼저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이해한다는 분위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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