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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모범가족', '추리의 여왕', '슈츠',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우 감독과 참신한 필력의 원유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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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메마른 현실에 탐스러운 꽃을 피울 청춘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을 비롯해 최무성, 장영남, 우현, 황석정, 장희정, 안창환, 서정연 등 믿고 보는 연기 베테랑들의 시너지를 뽐낼 예정이다.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김백두란 인물의 설정 나이와 신장이 유사했다. 몸무게도 숫자를 맞춰보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는 장동윤은 "평소 마르고 슬림한 체형인데 한정된 시간 안에서 찌워야 하니 맛있는 걸 가리지 않고 많이 먹었다. 찌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 끝나고 급하게 열심히 뺐다. 간헐적 단식으로 감량했다. 이제 찌우고 빼는 것에 대한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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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는 점도 관심사다. 장동윤은 "대구 사람이 경남 부산 사투리를 하려고 하니 어렵더라. 아주 완벽하게 경남 말투를 구사하는 이주명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서 조금씩 틀릴 수 있는 부분을 잘 잡아주더라"며 "촬영하면서 경남 사투리를 알아가게 됐고, 매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씨름은 청춘과 닮은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일단 씨름 자체가 모래판 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꽃이 필 가능성이 없는 모래판에서 고군분투를 한다. 그리고 승부가 순식간에 끝난다. 역경, 고난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우리네 청춘과 맞닿은 느낌이었다. 연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청춘의 성장통'이었다"고 덧붙였다.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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