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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에 앞서 MC 정형돈은 쇼트트랙 시상식마다 선보였던 곽윤기의 퍼포먼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곽윤기는 "수상하는 순간까지 경기의 일환"으로 생각해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정형돈이 "그럼 이상화 선수, 모태범 선수 등 시상식에서 춤추지 않은 선수들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냐"고 되묻자 곽윤기는 "감히 말해보자면 퍼포먼스적으로 조금 아쉽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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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의 은퇴 고민에 MC 박나래는 성대 폴립 수술을 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두 번의 수술에도 아직 좋지 않은 목 상태를 보면서, 세 번째 수술까지 받게 되면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만약 예기치 않은 은퇴를 하게 된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며 곽윤기의 고민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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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곽윤기는 7세일 때 TV에서 '빙상 운동이 비염에 좋다'는 것을 보고 시작했으나, 시합이 있으면 여러 핑계를 대며 도망치곤 했었다며 운동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던 성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부딪혀 볼이 뚫리기도 하고, 코와 입이 잘리는 큰 부상을 겪었을 때 이런 상황을 계속해서 피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 상황을 직면해 극복해 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윤기씨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면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며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관심을 구걸하는 것이 아닌 대중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윤기씨한테는 너무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관심을 얻으며 시작한 개인 방송에서 구독자 급증과 함께 영향력이 급격히 넓어진거다. 스케이트만이 답이 아닌 것을 개인 방송을 통해서 깨닫게 된거다. 순식간에 구독자 100만명이 돌파됐는데, 이는 그래도 스케이트 선수로서 메달을 땄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결국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못하게 된 상황인거다. 딜레마에 빠진거다. 욕심이 많아서 다 잡고 싶은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 박사는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 본인이 결정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본인 스스로 납득이 될 때 은퇴해라"고 조언했다.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답에 곽윤기는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며 연신 물개 박수를 쳤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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