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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페이커가 3년 전 '유퀴즈' 출연했을 당시 유재석에게 했던 질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페이커는 유재석에게 "오랫동안 활동 중인데 이걸 일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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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는 이날 당시 유재석의 대답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됐다. 유재석 님은 되게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데 그런 유재석 님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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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나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과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만 행복하면 재미가 없다. 나 혼자 행복하면 행복이 아니다. 나 혼자 행복하면 뭐 하겠냐"며 "시간이 지나서 나이를 먹더라도 마음껏 주변에 베풀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베푼다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밥 먹었을 때 내가 마음껏 충분히 아무렇지 않게 계산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간단하다. 나이 들어서 쪼들리기 싫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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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그러려면 사실 지금 할 수 있을 때 돈도 많이 벌어놔야 되고 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어찌 됐든 뭔가 나이 들어서도 이런 거 저런 거 다 제치고 폼이 안 떨어지고 싶다. 이 폼을 유지하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페이커는 '이번 우승은 내가 아닌 팀을 위한 우승이다'라고 밝혔던 이유에 대해 "올해 들어서 목표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커는 "사실 난 어렸을 때 처음 데뷔했을 때는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대회 준비 열심히 하고 우승해서 상금 벌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돈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까 동기 부여를 하려면 다른 새로운 목표가 있어야 했다. 그러면 뭐가 중요한가 생각했을 때 나는 명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이 우승하고 많은 사람에게 내가 대단한 걸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커리어가 많이 쌓이고는 '이번엔 무슨 목표를 또 세워야 하나'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목표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나 스스로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가 있으면 계속 그 목표를 따라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팀을 위한 우승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페이커는 중국의 240억 원 이적 제의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여러 가지 조건을 다 보긴 하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최근에는 내 목표가 돈이나 명예보다는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많이 뒀다. 그리고 팀에서도 많은 좋은 대우를 해주니까 남았던 거 같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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