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신경의학회(회장 석승한, 원광의대 신경과)는 지난 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미션과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미션과 비전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한 대한노인신경의학회 권도영 기획이사(고려의대 신경과)는 "현 대한노인신경의학회는 질적, 양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회원들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학회의 핵심가치가 없었던 상황"이라며, "'신경과'와 '노인'을 다루고 있는 학회들은 많지만, 2045년 65세 노령인구 45%에 이를 초고령 사회인 대한민국의 노년층의 전반적인 의료와 정책까지 다룰 수 있는 중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노인신경의학회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학회 만의 미션과 비전을 정식으로 기획하고 제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미션과 비전의 수립은 지난해 12월 석승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고 기획 위원회가 결성되어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끝에 지난 11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12월 9일 정식으로 발표됐다.
석승한 회장은 "'최상의 노인 의료 구현을 위해 신경계 질환과 정책을 연구하는 학회'라는 미션, '신경계 질병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로 건강한 노년을 누리게 한다'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는 ▲노인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최상의 진료 역량 확보 ▲노화 및 노인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 활성화 및 역량 제고 ▲노인신경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강화 ▲다학제 참여를 통한 노인 맞춤 의료시스템 구축 ▲노인신경계질환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인권, 복지, 돌봄을 포괄하는 실질적 의료 정책 제언 ▲신경계 질환에 대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말기 환자관리에 대한 제도 구축 등 6가지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노인 영양 및 약제 사용과 신경계 질환을 주제로 여러 강의를 통해 다양한 노년기 실질 의료와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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