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인기가 거품이라며 연예계 30년 생활에 한번도 쉬지 않은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21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요즘 직장인들 힘들다는 사연에 '프리랜서'도 힘들다고 타박한 박명수는 한 청취자가 '내가 안 하면 남이 한다'라는 박명수의 명언을 좋아한다고 사연을 보내자 정확하게 수정했다.
박명수는 "정확하게 그 말은 '내가 안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남이 한다'라고 말했다"고 정정하면서 "연예계 30년 동안 한번도 쉬지 못했다. 내가 안보이는 순간 다른 사람이 대체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쇼' DJ도 까불다가 피곤하다 바빠서 못하겠다 하잖아요? 바로 다음 DJ 정해져 있다. 그러니까 항상 '즐겁다, 열심히 하겠다' 해야 된다"고 말했다.
담당 PD가 그 말에 웃자 박명수는 "안 돼, 안 돼. 나 여기서 죽을 거야. 저도 자리 뺏길까 봐서 출근했다"며 직장인들을 응원했다.
이날 '회사에서 3만원 상당의 선물을 교환하는 행사가 있는데 부피 큰 선물을 살까'라는 청취자 사연에는 "과대포장은 거품이고 낭비"라며 "저도 여기까지 와 있는게 거품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되도록 부피 작은 선물을 하고, 웬만하면 모바일 선물을 하는게 어떠냐"며 "나도 모바일 커피 쿠폰 받으면 그렇게 행복하다"고 했다.
빵집을 운영하는데 빵이 너무 남아서 주변에 나눠드리고 싶은데 빵을 안 사드실까봐 걱정이라 버릴까 고민이라는 자영업자에게는 "음식은 절대 버리면 안된다. 필요하신 분들께 나눠드리고, 5시 이후로 20% 할인해서 팔든지 하시라"고 조언했다.
독립한 아들의 자취방 비번을 알려달라고 할까 고민하는 청취자에게는 "모르는게 낫다. 음식 같은거 가져갔을 때는 현관 밖에 두고 편지 쓰고 가시는게 어떠냐"고 말했다.
'장모님과 본가 친어머니 생신이 겹쳤을 때 어떻게 하나'라는 사연에는 "저도 이런 적이 정말 많다"며 "그때는 와이프 컨디션을 본다. 와이프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바이오리듬 최상이다 하면 장인장모를 점심에 모시고, 저녁에 우리 식구 불러 오래 있는다"고 말했다. 반대로 "아내 컨디션이 최악이고 화장 뜨고 난리났다면 바꿔서 한다. 그래야 집안 분위기가 좋아진다"며 "제 말은 오직 진리일 것 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요가 중 자세 잡다 방귀 뀌었는데 학원 가요 말아요' 질문에는 "전 녹화할 때마다 방귀 뀐다. 그럼 전 방송을 계속 쉬어야 한다"며 "오랜만에 뀌니까 그런거다 평상시에 마구 뀌어야 한다. 작각분들 미안한데 전 아까 대기실에서도 뀌었다"고 고백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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