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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투수의 키는 어느 정도라야 할까. 올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 키와 몸무게는 각각 1m90, 95.6㎏이다. 9개 포지션 가운데 투수의 키가 가장 크다. 최장신 투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션 젤리(2m11)이고, 최단신은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던진 FA 마커스 스트로먼(1m70)이다. 두 투수의 키 차이는 무려 41㎝에 이른다. 6피트(1m83) 미만의 투수는 20여명 정도인데, 여기에 야마모토도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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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쓴 RJ 앤더슨 기자는 야마모토의 위험 요소로 첫째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는 것, 둘째 키가 작다는 것, 그리고 셋째 단지 투수이기 때문에 부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 등 3가지를 들었다.
'구단들은 오랫동안 몸집이 큰 투수들을 선호해 왔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한 시즌 30경기 이상을 선발등판하려면 신체적으로 그 정도의 크기가 돼야 버틸 수 있고, 또 하나는 키가 커야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공을 던져 타자들을 어리둥절케 만들 수 있다. 야마모토는 전문가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투수의 거의 모든 조건을 만족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예외다.'
'야마모토를 영입하려는 구단들에 키 보고서는 나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다른 보고서들에 따르면 과거의 부상 경력이 미래의 부상을 예측하는 기준이 된다. 야마모토는 광범위한 부상 경력이 없다. 이것은 좋은 뉴스다. 요즘 구단들은 투수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를 향해 릴리스포인트를 맞추기를 원하고 있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프레디 페랄타가 그런 투수들이다. 야마모토 역시 그런 유형으로 직구의 솟아오름이 돋보이고 높은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데 용이하다.'
즉 야마모토의 작은 키가 단점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다저스가 2억5000만~3억달러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가 이날 야마모토에게 오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라델피아가 제시한 계약 규모 역시 다저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야마모토의 몸값은 3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야마모토의 '단신'은 그에게 오퍼를 하고 있는 구단들에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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