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윌머 폰트가 부상 재활 끝에 멕시칸리그에서 윈터리그를 뛴다.
22일(한국시각) 멕시코리그의 프로팀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메히꼬는 "KBO 2022 MVP 출신 폰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폰트는 2021~2022시즌 SSG에서 활약했다. 2021시즌 25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고, 이듬해 28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2.69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디아블로스 구단의 설명대로 2022시즌 MVP는 아니었지만, 'MVP급' 활약을 하기는 했다.
폰트는 당시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시즌 초반 폰트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SSG가 연승 행진을 할 수 있었고, 초반에 벌어놓은 승수로 올라선 1위를 마지막까지 지켜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하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SSG 구단은 재계약을 검토했지만, 폰트의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대한 의지가 컸다. 폰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폰트는 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까지 받아 캠프때까지는 희망을 살렸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SSG 전 동료들과도 만나 식사를 하는 등 인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이후 폰트는 마이너리그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시범 경기 도중에 어깨 부상이 생기면서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고, 이후 마이너 등판조차 하지 못하며 재활에 매달렸다. 폰트는 시즌 중 재활 훈련 과정을 개인 SNS에 여러 차례 공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폰트가 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리그는 윈터리그로 겨울에 진행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멕시코에서 뛰면서 이전 기량을 회복한다면, 이적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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