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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스포츠 미디어 종사자로 구성된 투표단 87명 가운데 20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오타니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가 나란히 16표를 얻어 공동 2위에 랭크됐고, NBA 파이널 MVP 마이애미 히트 포워드 니콜라 요비치가 12표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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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올해의 남자 선수로 두 차례 이상 뽑힌 사례로 도로사이클 랜스 암스트롱, 골프 타이거 우즈, NBA 르브론 제임스(이상 4회), NBA 마이클 조던(3회), 테니스 돈 벗지, 골프 바이런 넬스, MLB 샌디 코팩스, 육상 칼 루이스, NFL 조 몬타나, 수영 마이클 펠프스(이상 2회)에 이어 오타니가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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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타니는 7억달러 가운데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이 끝난 후인 2034~2043년까지 10년에 걸쳐 나눠받는 '지급 유예(deferrals)' 조항을 자신의 주장으로 택해 눈길을 끌었다. 다저스가 자신의 몸담고 있는 동안 우승 전력을 유지하는데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다.
오타니는 올시즌 0.304/0.412/0.654의 슬래시 라인과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 184, 325루타를 올렸고, 마운드에서는 23경기에서 132이닝을 던져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을 기록했다. 생애 첫 홈런왕을 차지했고, 장타율, OPS, OPS+, 루타에서 양 리그 통합 1위에 올랐다.
다만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에는 투수로는 활약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FA 시장에서 뜨거운 각광을 받았다.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으로 다저스로 이적한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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