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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황보라는 초음파 검사를 하기 위해 난임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아기집이 많이 커졌다"고 설명했고, 이어 심장 소리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심박수까지 확인했으니까 오늘 다행이다. 너무 좋다"고 말해 황보라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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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차에 다시 병원을 찾은 황보라는 오덕이의 얼굴, 심장, 엉덩이 위치를 확인했다. 의사는 "주 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다. 너무 기특하다"고 전했다. 일주일 뒤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던 황보라는 오덕이의 다리를 보고는 "너무 신기하다"며 매주 잘 자라는 아이의 모습에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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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로 들어간 황보라는 남편과 함께 초음파를 확인했다. 발차기를 하는 오덕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신기하다. 이제 사람 모양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평소 '사우나 중독'인 황보라를 걱정하며 "사우나 가면 안 되죠?"라고 물었고, 의사는 "안된다. 아기는 뜨거운 거 싫어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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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보라는 사우나를 가면 안 된다는 말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임신 자체가 나의 희생이다. 사우나와 술은 내 인생 전부였다. 그걸 아예 못한다. 우리 오덕이 위해 엄마가 이렇게까지 희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사실 오덕이 위해서라는 말을 하고 싶지도 않은 게 날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아기 갖고 싶었던 거니까"라고 밝혔다.
이후 황보라는 오덕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진짜 많이 컸다. 쑥쑥이다. 다 모아서 우리 오덕이 장가가면 줘야지"라며 흐뭇해했다. 그러더니 이내 "내가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라며 "느낌이 아들 같다. 꿈들도 그렇고. 근데 난 아직 태몽은 못 꿨다. 부모가 꿔줘야 하는데 할머니가 꿔줬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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