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아시안컵이 반갑지 않다. 대체 불가 센터백 김민재를 한국 대표팀에 보내줘야 한다.
독일 언론 '아벤자이퉁뮌헨'은 25일(한국시각) '한국인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가장 안정적인 중앙 수비수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걱정이 깊어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12일 개막해 2월 10일까지 열린다. 한국이 결승까지 오를 경우 김민재는 소속팀 바이에른에서 최대 8경기까지 결장해야 할 처지다. 가뜩이나 수비진 백업이 얕은 바이에른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벤자이퉁뮌헨은 '김민재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서 항공 마일리지를 가장 많이 적립한 선수다. 한국 대표팀을 위해 아시아 전역을 두 차례 돌아다녔다. A매치 6차례 소집에 모두 응했다'라며 김민재가 바이에른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부동의 주전 센터백이다. 다른 수비수 마타이스 데리히흐트는 부상이 잦다. 우파메카노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바이에른이 수비형 미드필더가 약해 김민재 부담 및 의존도가 높다. 이런 김민재가 최소 한 달 동안 빠져야 하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아벤자이퉁뮌헨은 '김민재는 태클에 늦는 경우가 없다. 태클 성공률은 64.32%로 리그 9위다. 패스 성공률은 94.95%로 리그 2위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단순하고 명료한 플레이를 좋아한다. 김민재도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지만 결론은 일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이 김민재의 대체자를 빨리 찾아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벤자이퉁뮌헨은 '우파메카노는 모두가 기대했던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데리흐트는 장기 부상에 두 차례나 시달렸다. 바이에른은 센터백 포지션에 인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일단 1월 분데스리가 5경기에 못 나간다. 한국은 2월 10일 결승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바이에른은 불과 나흘 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라며 김민재가 없는 상태에서 중요한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투헬은 "이 문제를 알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선수를 파견할 의무가 있다. 선수들은 국가를 위해 뛰는 일을 기쁘게 생각한다. 타이밍이 안타까울 뿐이다. 해결책을 찾겠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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