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찰스와 미스 춘향 출신 아내의 순탄치 않았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VJ 출신의 방송인 찰스와 미스 춘향 미(美) 출신의 아내 한고운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한고운은 찰스의 옥탑방을 갑자기 급습했고, 찰스는 "한없이 귀여운 아내이자 무서운 마님이다. 독재자 스타일"이라고 폭로했다. 한고운은 찰스에 대해 "제주 들판에 다니는 야생마. 길들여지지 않은 말"이라고 했다.
16년의 결혼 생활을 한 두 사람은 찰스가 28세, 아내가 22세 때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고운은 "내 눈에 오빠는 어른처럼 살았고, '나 굶겨죽이지는 않겠다. 이 사람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그러나 결혼 한 달 만에 파경설이 터지기도 했다. 한고운은 "(남편은)너무 바빴다. 라디오 11개, 예능 4개를 했다. 집에 아예 없었다. 힘들고 외롭고 심심했다. 알지만 계속 보채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너무 어려서 해결 방법을 몰랐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한 달 만에 영국행을 결정했다고. 찰스는 이에 따라가겠다고 했고, 두 사람은 3개월간 영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찰스는 "같이 잘 살기 위해 일을 했던 것이다. 일보다 아내를 택했다.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아내를 택할 것"이라고 했다. 찰스는 "아내는 남편과 24시간 같이 있는 로망을 이뤘다"고 했다. 한고운은 "힘들 때 둘이 같이 해결해 지금까지 끈끈하게 이어올 수 있었다. 우린 서로 열렬히 사랑했다. 서로밖에 안 보였다. 주변을 못 봤다"고 했다. 찰스는 "다녀와서 방송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안 되더라"고 회상했다.
그런 중에 찰스는 가출을 하기도 했다고. 찰스는 "아내가 아들을 낳고 더 예민해졌을 때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버거움이 있었다"고 했다. 한고운은 "오빠가 100%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쏟아부었다"며 "어린 마음에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심술도 좀 부렸다"고 했다. 찰스는 이에 아내 출산 한 달 차에 가출을 결정했고 두 달간의 가출을 했다. 찰스는 "너무 잘못했고 후회하는 일"이라며 "원래는 '하루만 떨어져 있자'였는데, 화는 사그라들고 내 잘못은 커지니 겁이 났다"고 했다. 한고운은 "두 달간 찾으러 다녔다. 아들 50일 촬영도 혼자 갔다. 나도 제일 어렵고 힘들던 때가 그때"라고 고백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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