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열심히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양 정관장이 선수들의 부상 후유증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창원 LG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그 여파가 여실히 드러났다. 전반까지는 그런대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여줬지만, 후반 들어 힘이 확 떨어지며 그대로 밀려버렸다.
정관장이 시즌 두 번째 4연패를 당했다.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LG 와의 원정경기에서 75대94로 패했다. 정관장은 전반에 3점포를 앞세워 LG와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대럴 먼로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라 로버트 카터 한 명 밖에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LG와 터프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들어 힘이 급격히 떨어졌다. 2쿼터 초반부터 쉬었던 카터가 3쿼터에 13득점하며 분전했으나 LG의 안정적인 수비와 속공을 혼자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3쿼터 중반 두 자릿수 점수차로 벌어지며 승부가 끝났다.
이날 패배 후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 경기력 저하는 선수들이 힘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핑계를 댈 수는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 선수들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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