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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이규형은 "영화 자체가 굉장히 묵직하게 다가와서, 제가 출연한 작품이지만 중간중간 울컥했다"며 "직업병인지는 모르겠는데, 처음 시사회에서 영화를 볼 때 제 모습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게 되더라. 스스로도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됐다. 또 한국어가 아니라 외국어로 연기를 하다 보니까, 촬영 때는 못 느꼈던 부담이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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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웅 이순신을 연기한 배우 김윤석을 향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규형은 "김윤석 선배님이 북을 치는 장면은 마치 제 가슴을 치는 것 같았다. 기나긴 7년 전쟁의 와중에 자신의 아들도 죽임을 당하고 감정적일 것 같지만, 드라이하게 표현하시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사에 힘이 실려 있는 것 같았다. 선배님의 진정성이 느껴져서 작품을 보면서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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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면서 느낀 고충에 대해서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다"며 "대작에서 어떠한 롤을 맡고 있고, 그걸 온전히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이 인물을 잘 해냈을 때의 결과물을 상상하니까 동기부여가 저절로 되더라. 배우들은 작품 때문에 체중 감량을 하는 게 흔한 일이다 보니까, 그 정도로 힘들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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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과의 연기 호흡을 떠올린 그는 촬영 현장에서 최고의 합을 맞출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일본어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서로의 대사까지 다 암기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의 대사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 그렇게 신이 흘러가면, 눈치 싸움이 될 수 있어서 형도 저도 신을 통째로 외웠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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