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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경기를 앞두고 부상 악령이 팀을 다시 한번 덮쳤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팀을 당분간 떠나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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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라운드 첼시전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이탈한 이후 또 한 번의 큰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판더펜은 당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막판 상대 역습을 저지하러 달리다가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리고는 아직까지 실전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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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더펜도 당장 복귀는 어렵다. 포스테코글루는 "판더펜은 번리전(1월 6일) 복귀는 힘들다. 아마도 맨유전(1월 15일)에는 복귀할 수도 있지만 그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기전 까지는 알 수 없다. 판더펜은 재활의 끝자락에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는데, 판더펜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토트넘은 최소 4경기 이상 주전 센터백을 모두 잃은 채 경기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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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의 부상 이탈로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장 클레어-토디보, 라두 드라구신 등 센터백 영입을 검토하던 과정도 더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외에도 1월 추가 결장자들이 있다. 중원 핵심인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다. 사르와 비수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여한다. 세네갈과 말리를 대표해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는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예정인 두 선수는 각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1월 13일 개막하는 네이션스컵 이전에 토트넘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세네갈은 카메룬, 기니, 감비아와 같은 조에 편성됐으며, 말리는 튀니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와 함께 한 조에 속했다.
사르가 포함된 세네갈은 지난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으로 사르가 주전으로 활약하며 높은 단계까지 올라간다면 2월 11일 열리는 결승전까지 오랜 기간 팀을 이탈할 수 있다. 비수마도 말리가 지난 대회 16강에서 탈락한 것처럼 조별리그 이후 곧바로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더라도 1월 말이 되어서야 팀에 돌아올 수 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비우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눈치도 보인다. 중요한 선수들이 많이 다친 상황 속에서 자리를 비우는 것 같아서 팀과 팬들에게 죄송스럽기도 하다"면서도 "나한테 있어서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대표팀으로 가는 것도 너무나도 소중하다. 대표팀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얼마나 소중한 자리인지 너무나도 잘 안다. 잘 조율해서 분명히 좋은 날짜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손흥민은 문화 안팎에서뿐만 아니라 경기 내에서도 추가적인 책임을 마다하지 않았다. 손흥민을 비롯해 비수마와 사르 모두 우리에게 큰 손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시즌 내내 경험했던 일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중요한 선수가 없었을 때 대처해야 했다. 우리가 처리했던 일이며 답을 찾을 것이다"라며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12월 31일 본머스전 이후 토트넘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클린스만호가 목표로 한 우승이 결정되는 결승전까지 출전한다면 2월 10일 이후에야 팀에 돌아올 수 있다. 풋볼런던은 '준결승은 2월 6일과 7일에 열린다. 한국이 4강에서 떨어지더라도 브라이턴과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결승을 소화해도 일주일 뒤에 울버햄튼전은 나올 수 있지만 한국에서 우승 축하 행사 등 휴식시간이 주어진다면 역시 못 나올 수 있다'라고 가늠했다.
미드필더인 사르와 비수마는 지오반니 로셀소,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준수한 대체 자원이 존재하지만, 손흥민은 히샬리송 외에는 대체 자원이 사실상 전무하다. 손흥민이 빠진 자리를 히샬리송이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기간 특별한 보강이 없다면, 최전방 공격수의 공백 뼈저리게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로메로, 판더펜의 공백과 더불어 손흥민까지 팀을 떠난다면 당분간 토트넘의 성적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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