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올해로 4회째 개최해 오고 있는 '말산업 창업경진대회'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이미 앞선 세 번의 대회를 통해 총 52개의 창업 아이템이 발굴되었고, 이 중 승마예약 앱 '말타', NFT 및 조각거래 플랫폼 '말만해'를 포함해 약 20여 팀이 실제 창업에 성공하는 등 그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는 본 대회에는 올해도 흥미로운 아이템들이 여럿 등장했다. 이 중 대상의 영예를 안은 아이템은 '신속한 말 질병관리를 위한 통합형 현장진단센서(유호정·광주과학기술원)'였다.
말 사육두수가 많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말 인플루엔자 질병이 지속발생하고 국내유입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신속항원검사보다 빠르고 PCR검사보다 저렴하지만 검출력은 100배 이상 증가됐다고 밝힌 이 진단기술은 높은 차별성을 인정받으며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승마고객의 기록을 기승분석, 랭킹, 영상 등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흥미를 지속시키고 정기적 승마이용인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승마의 게이미피케이션 및 대중화(정성헌·홀텍)'가 최우수상을, 음악과 승마교육을 접목한 'Equine Music Program(허안·제주한라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빅데이터와 IT기술을 접목한 말산업 첨단화 아이템에서 창의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아이템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되었다"며 "향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집중지원 및 조기창업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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