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곽명우는 오늘부터 조금씩 출전한다. 이민규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V리그 첫시즌이 험난하기 그지없다.
6연패 중인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전을 치른다.
4일전 셧아웃 완패를 시킨 대한항공과 다시 만났다. OK금융그룹은 3라운드 전패와 더불어 최근 5경기 연속 0대3 셧아웃 패배중이다.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과 승점은 동률이 됐다.
경기전 만난 오기노 감독은 "시즌 초엔 좋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오기노식 배구'의 첫 걸음은 범실을 줄이는 것이다. 서브를 좀 약하게 넣더라도 범실을 줄이고, 대신 디그와 블로킹을 통해 맞선다. V리그에선 보기 드문 스타일이다. 스파이크서브 일변도로 구사해온 차지환이나 송희채가 플로터서브를 구사하는게 대표적.
오기노 감독은 "블로킹까진 안되더라도 유효 블로킹 후에 디그, 공격으로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오늘부터 4라운드 시작인데, 아웃사이드히터 쪽에서 좀더 득점을 해주면 좋겠다"면서 "이제 좀 한국 배구를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대한항공과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다. 오기노 감독은 "1,2라운드보다 3라운드는 좀 나아졌다. 1,3세트 전개는 나쁘지 않았는데, 2단 연결이 좀 아쉬웠다"면서 "4라운드부터는 OK다운 배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터 곽명우와 이민규의 부상이 문제였다. 오기노 감독은 "오늘부터 곽명우가 조금씩 출전한다. 급하게 활용하진 않겠다. 박태성이 선발로 뛰고, (곽명우는)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민규에 대해서는 "상태가 좋지 않다. 언제 복귀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성진에 대해서는 "아웃사이드히터와 아포짓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공수에서 재능이 있다. 빠르고 낮은 백어택도 가능하다"면서 "레오와 함께 로테이션을 돌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안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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