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논란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햄스트링 부상 회복 후 첫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더덴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5라운드 밀월 원정에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다. 노리치시티는 전반 18분 밀월 톰 브래드쇼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하며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이은 2연패를 기록했다. 승점 34으로 챔피언십 24개 팀 중 13위를 기록중이다.
황의조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18라운드 왓포드전(2대3 패)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후 4경기에 결장했고, 24일 허더즈필드전 교체 출전으로 부상 회복을 알렸다. 27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도 교체 출전해 29분을 뛰었고 부상 한달 만에 이날 선발 출전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황의조의 2023년은 시련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원톱으로 활약해온 황의조는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아시안컵 소집명단에 제외됐다. 사생활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된 후 형수 A씨가 용의자로 지목돼 성폭력 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황의조는 영상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에 대한 대표팀 선발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최고의 멤버들과 64년만의 우승을 꿈꾸던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됐다. 논란 속에서도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 전까지 퀸즈파크레인저스, 왓포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노리치시티 구단은 논란에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 무죄 추정 원칙에 입각, 부상 직후 첫 선발 출전을 통해 황의조의 경기력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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