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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범준은 딸 조아와 함께 그림 전시를 준비했다. 팬들이 입장하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 대기 공간에 직접 그린 그림들을 전시해 두기로 한 것. 딸 조아의 그림도 함께 전시하려고 살펴보던 그는 "사인이 너무 감각적이다", "초코비를 데생했다는 게 재능"이라고 자랑하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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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범준은 웹툰 작가인 친구의 그림을 공개하며 "친구가 작업이 힘들 때 같이 내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 만화) 댓글 보면 욕이 어마어마하다. '넌 작가로서의 본분을 잃었고..' 뭐 그런 말이 있는데 그 친구를 보면서 난 정말 우리 팬들은 따뜻하다 싶었다. (거긴) 살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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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은 갑자기 평일소공연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부끄러움이 많은데 원래 공연하는 거에 그렇게 긴장을 안 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이렇게 워밍업도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퍼토리도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꽃송이가' 기본으로 항상 넣어야 했던 노래들이 있는데 이번엔 그런 거 안 하고 화장도 안 할까 생각 중이다. 오늘 머리도 아내가 드라이해 준 건데 이 정도가 별로면 메이크업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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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끔 새로운 노래도 '이거 어떤가' 들려주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도 해볼 건데 그래서 촬영, 녹음은 금지다. 촬영하는 걸 내가 공연하는데 보면 내가 작은 마음이기 때문에 바로 우울해질 수 있다"며 "그런 걸 감시하면서 노래 부르는 일은 없겠지만 믿음으로 우리가 함께 지금까지 10년 서울에서 음악 생활한 거 아니겠냐. 팬들을 믿고, 팬들이 만들어준 공연이다. 내가 최대한 해보고 싶었던 거 아니면 좀 음악 하면서 살아가는 데 좋지 않을까 했던 것들을 조금씩 시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준비를 마친 장범준은 "집에 가고 싶냐"고 물었고, 조아는 단번에 "아니"라고 답했다. 이에 장범준은 "그럼 홍대 돌아다니자. 데이트하러 가자"며 "딸 가진 아빠의 낭만이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장범준은 "앨범 나오기 전 워밍업을 할 겸 가볍고 일상적인 평일소공연을 준비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정식으로 컴백하는 걸로 오해하셔서 급하게 근황을 찍게 됐다"며 "영상에서 준비 중인 평일소공연은 말 그대로 공연시간 60분, 관객 50명 정도의 작은 공연이다. 셋 리스트도 아주 대중적이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앨범 전까지 주, 평일 2회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니 각자 편안한 시간에 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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