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최고의 자질, 맨유로 데려오고 싶다'
뛰어난 실력과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례적으로 구단에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재정적인 이유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려고 하는 반면, 페르난데스는 팀을 위해 자신이 일찍부터 눈 여겨 본 특급 유망주의 영입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맨유 구단이 페르난데스의 요청을 들어줄 지 주목된다.
영국 지역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일(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구단에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원래 맨유 구단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전에 비해 지출 규모를 늘리지 않을 방침이었다. 지난 주초 팬 포럼에서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1월 이적시장에서 특별히 바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선수 영입을 원하지만, 구단은 지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특별한 영입 의지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맨유는 카세미로를 포함한 5명의 선수를 이적시장 매물로 내놓을 예정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들의 매각을 통해 맨유가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 매체는 맨유가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활약 중인 주앙 네베스(20)의 영입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맨유의 이런 계획의 배경에는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요청이 깔려 있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후배인 네베스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 함께 대표팀에서 지낸 뒤 '네베스를 맨유로 데려오고 싶다. 그는 최고의 자질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네베스의 선택이다'라면서 '매우 훌륭한 선수다. 맨유 또는 다른 팀에서 훌륭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극찬했다.
페르난데스나 맨유만이 네베스를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네베스의 자질에 푹 빠져 그를 팀에 데려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유럽의 거의 모든 구단이 네베스에게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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