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코인 투자 실패 사연자와 아내의 외도 정황을 포착한 사연자가 보살들에 현실 고민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1일 방송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248회에는 가상 자산 투자 개인 방송으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화려함 뒤에 감춰진 현실의 고충을 안고 두 보살을 찾아온 사연자가 등장했다.
가상 자산 투자와 개인 방송을 전업으로 하는 27살 여성 사연자가 등장했다. 서장훈이 요즘 코인 투자 상황을 묻자 사연자는 "물려있어요"라고 답했고, 이수근은 "난 마이너스 92%"라고 말해 웃픈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연자는 "처음에는 100~200만 원의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했고, 1,000만 원을 투자해 순식간에 1억을 벌어 전업 투자자가 됐다"며 "월 200만원 벌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코로나때 코인으로 수익을 밧보던 중 3년 전 아버지의 암 진단과 함께 가세가 기울어진 상황이 왔다"며 전업 투자자가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암 투병중이던 아버지가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어버릴 뻔한 위기를 겪고 나서 집안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는 것. 현재 24시간 장이 열려 있는 가상 자산 투자 시장 때문에 하루 3시간 수면하고 하루 종일 차트를 보고, 밥 한끼 챙겨먹기 힘든 하루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제가 성공하고 싶어서 가상 화폐에 제 20대 전부를 바쳤는데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젊기도 하고 3년을 버텼는데 조금만 더 하면 건강 잃고 사회성도 망가진다"며 "돈만 쫓다보면 많은 것을 잃어버린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이제라도 본인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라"며 "하루 정도 날잡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덧붙였다.
또 혼인신고 1년 반만에 가출한 아내의 황당한 이혼 요구로 삶이 막막해진 사연자가 찾아왔다.
사연자는 "이번달 초에 갑자기 친정에 간다고 해서 차표 사서 보내?는데 오후 2시반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장인 장모님께 혼자 보내서 죄송하다고 연락드렸는데 오지 않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후 연락이 된 아내는 "답답해서 속이고 올라왔다. 사촌 언니네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게임하던 남자와 바람이 났다고 의심한 사연자는 그 이유에 대해 "아내가 그 사람 이야기를 많이 했고 올 여름부터 제가 만든 길드의 관리자로 있으면서 서로 연락을 한것 같다"며 "연애 초반때도 아내가 게임하던 남자들과 연락을 한적이 있다"고 외도를 의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아내가 있는 장소를 IP 추적하니 해당 남자가 있는 주소지였다는 것. 결국 아내는 "게임남이 본가 옆 자기 자취방에서 지내라고 해서 답답해서 가게됐다고 말했다"며 "2주 정도 더 있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게임남이 유부녀인 니 아내를 자기 자취방에 오라고 하는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발끈했지만 오히려 사연자는 "연락 안 될수 있던 아내가 있을 수 있게 해주서 일단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니가 아내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며 "보통 사람 같으면 난리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그러다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다. 결혼 생활 중 자기가 진 빚 400만원과 위자료, 정신적인 피해액을 요구하더라"라며 "그래서 나도 너랑 살면서 빚을 졌는데 반은 달라고 했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어졌다"꼬 했다.
녹화일 하루 전에 다시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자는 "아내가 제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라고 해서 부부 관계 회복하기 위한 부부상담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그것도 싫다고 하더라"라며 "지금은 저도 마음이 흔들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게임하다가 바람이 났다면 정신적 보상은 니가 받아야 한다"며 "니가 선한 사람이라서 너처럼 착한 사람은 속으로 곪는다. 그런 여자는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또 간다. 너 나이 서른이면 너무 젊다"며 여자를 더 잡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우리가 그러지 말라고 한 사람들 중에 한번도 컴플레인이 온 적이 없다. 우리가 헤어지라고 한 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지금까지 보살 일을 할수 있었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이후 사연자는 아내에게 영상편지로 "이제 후회없다 잘가라"라고 이별을 고했다.
한편 오프닝에서 두 보살은 청룡 장난감으로 새해 운수를 점쳤다. 3년 내에 재혼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줬던 서장훈은 신년 운수에 득녀가 당첨돼 웃음을 유발했다. 이수근은 100억 당첨을 받고 "진짜 100억 생기면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다 5천만원씩 주겠다"고 약속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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