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훈련장에 가서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새해 첫 경기 석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졌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내고, 2세트 초반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 접전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세트를 내주자, 3세트 와르르 무너졌다.
대한항공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4세트 상대 권영민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격한 항의를 하며 세트 퇴장을 당했고, 잘나가던 한국전력 선수들이 흔들린 것이다. 어부지리로 4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5세트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였다. 답은 나와있는 것 같다. 훈련장으로 가서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로 득점을 가져오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미흡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내내 많은 선수를 돌려 투입하며 위기를 타개해보려 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엔 에스페호를 중용하다, 중후반에는 정한용과 정지석을 투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쉽지 않다. 어떻게든 더 옳은 결정, 옳은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며 "에스페호를 중후반 상황에 안쓴 건 그 상황에서 더 맞는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정지석은 싸울 준비가 돼있어 투입했다. 100% 컨디션인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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