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셀틱스 핵심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는 34득점 10리바운드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포르징키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연한 결과가 아니다. 그들은 정말 재능 있는 젊은 팀이고, 이미 서부 최강팀 중 하나다'라고 패배를 시인했다.
올 시즌 동부 최강으로 평가받는 보스턴은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게 123대127로 패했다. 포르징키스는 패배를 인정했다. 단순한 우연이 아닌, 오클라호마의 실력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지적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정말 심상치 않다.
올 시즌 전 서부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하지만, 3일 현재 오클라호마는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 23승9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있다.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수많은 서부의 강력한 팀을 제치고 당당하게 2위에 올라 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올 시즌을 기점으로 리그 최고의 메인 볼 핸들러이자 에이스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최근 2시즌 활약상을 보면, 완벽하게 '슈퍼스타'급이다.
덴버 너게츠 니콜라 요키치,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 밀워키 벅스 야나스 아데토쿤보 등과의 에이스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리그 득점 3위를 달리고 있고, 중요한 흐름에서 그의 공격력은 강력하다. 주특기인 미드 레인지 게임 뿐만 아니라 유연한 돌파, 3점슛, 그리고 팀동료를 활용하는 패스와 리바운드까지 중요한 승부처에서 해내고 있다.
한마디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이 완벽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여기에 젊은 재능이 모여 있다. 올 시즌 팀의 2옵션으로 자리매김한 제일런 윌리엄스가 급성장하고 있고, 호주에서 온 볼 핸들러 조시 기디는 다재다능하다. 게다가 괴물신인 빅터 웸반야마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장신 센터 쳇 홈그렌도 있다. 현지에서는 이 페이스라면 웸반야마가 아니라 홈그렌이 신인왕을 수상할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평가다.
이들은 현대 농구 트렌드에 맞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내외곽의 공격이 모두 가능하고, 경기를 치를수록 수비 조직력도 끈끈하게 만들어간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중심으로 젊은 재능들의 약점인 승부처 대응능력도 이미 기존의 강호들을 넘어섰다.
미국 ESPN은 4일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단순한 주득점원이 아니다.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이 만들고 있다. 지난 보스턴전 6개의 리바운드와 7개의 어시스트 수치의 의미'라고 했다.
이 매체는 'NBA에서 두번째로 젊은 로스터를 보유한 오클라호마는 지난 시즌 40승42패를 기록한데 이어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리그에서 4번째로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고, 네트 레이닝 3위(+8.5), 오펜시브 레이팅 5위(119.2), 디펜시브 레이팅 4위(110.7)을 기록 중이다. 매우 균형잡힌 수치'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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