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류준열이 영화 '외계+인 2부'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는데, 드디어 대장정이 끝이 났다"며 "마치 내가 낳은 아이를 보내주는 듯한 기분이었다"라고 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편에 이어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 개봉을 앞둔 류준열은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는데, 드디어 이 대장정이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새해 첫날부터 한국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와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았다"고 전했다.
1부에 이어 2부에서도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을 연기했다. 1부의 혹평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그는 "배우들이 후회 없이 작품을 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 친구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영화를 이렇게 준비했구나'하고 아시지 않을까 한다"며 "매번 준비한 결과물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는 없지 않나. 이걸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 2부' 개봉 직전까지 편집을 여러 차례 수정했을 정도로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임하기도 했다. 이에 류준열은 "개인적으로 누군가가 나를 위로할 때 솔직한 심경을 전할 때가 위로가 되는 거 같았다. 다행히 모든 배우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보람차고 뿌듯한 감정을 말했다"며 "감독님이 그제야 웃으시면서 좋아하시는 거 같더라. 제가 가장 배우고 싶은 점은 감독님의 책임감이었다. 모든 걸 내 탓이라고 하는 것이 욕을 여러 명이 나눠먹을 걸 한 사람이 먹자는 게 아니다. 영화의 흥행 여부에 떠나서 현장에서부터 이미 묻어있었던 거다. 배우들도 감독님의 마음이 어떤지 잘 알기 때문에 2부가 해피엔딩으로 끝난 거에 즐거웠다"고 만족해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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