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너무 가고싶다는데 어떻게 하겠나. 꼭 잘되길 응원한다."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고우석이 뛸 새 팀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LG는 3일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했다. 포스팅 결과에 따라, 선수의 연봉과 보상금 규모에 따라 허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포스팅 마감을 하루 앞두고 고우석이 제시받은 오퍼를 전해들었고, 대승적 차원에서 고우석을 미국에 보냈다. 금액이 예상보다 만족스럽지 않은 걸로 알려졌지만, 선수의 미래를 더 중요시했다.
차 단장은 3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샌디에이고측이 고우석에 제시한 금액을 2일 밤 알았다. 스포츠단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금액이 많았다면 바로 'OK' 사인을 했겠지만, 애매했다. 그룹에 보고를 올리고 기다렸다. 그룹은 선수의 미래를 위해 보내라는 '대승적' 결정을 내렸다.
차 단장은 "사실 전력 측면에서 고우석이 빠지면 큰 손해다. 처음에는 고우석도 금액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가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애매한 조건을 받았다. 문제는 선수가 너무 가고 싶어했다. 이러한 내용들도 다 보고에 올렸다. 구단주님께서 고우석의 꿈을 생각해 대승적으로 판단을 하셨다"고 전했다.
차 단장은 이어 "단장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이제는 결정을 내렸으니 고우석의 앞날을 응원해줘야 한다. 꼭 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3일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공식 계약서에 사인을 한다. 그렇게 샌디에이고 선수가 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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