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홍진경이 '홍김동전'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남다른 열정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5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 미담 악담 싹다 폭로하는 찐친들의 최초고백'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진경은 남창희, 그리, 김인석, 박휘순, 윤성호와 신년회를 진행하던 중 "내일 아침 일찍 KBS2 '홍김동전' 촬영이라 몸을 좀 보호해야 한다"며 비타민을 챙겨먹었다. 그는 "피곤할 때, 혓바늘 돋고 이럴 때 먹으면 바짝 깬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달 18일 '홍김동전'의 종영 소식이 전해졌다. '홍김동전'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등이 출연, 동전 하나로 운명이 갈리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낮은 시청률로 여러 차례 폐지설이 나왔지만, 멤버들끼리의 케미스트리 등으로 입소문을 탔고, 이후 높은 화제성과 OTT 플랫폼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해왔다. 그러나 결국 1%대의 시청률이 발목을 잡았다. 종영 소식 후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폐지 반대 청원이 쏟아졌고 트럭 시위를 하며 종영을 반대했지만, 결국 지난달 29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홍김동전' 폐지 심경을 밝혔다.
그는 "'홍김동전'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그 프로그램이 끝났다. 종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받으니까 마음이 오묘하더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홍진경은 지난달 23일 열린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홍진경은 "착잡한데 일자리를 잃으면서 그 일자리에 관한 상을 받은 거니까 수고했다는 뜻으로 생각하고 받았다"라고 했다.
홍진경은 "되게 아이러니 한게 그렇게 사랑하는 분이 많은데 시청률이 정말 낮았다. 가는 곳마다 '홍김동전' 얘기하는데 시청률이 낮다"며 "KBS 입장에선 많이 기다려주신 거라 섭섭해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다 OTT로 보셨다고 하더라. 그렇게 치면 또 잘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있지 않나.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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