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연승 실패. 뒷심 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5-22, 22-25, 18-25, 19-25)으로 패했다. 1세트는 이겼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내줬다. 올 시즌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앞선 3번의 대결에서 2승1패, 최근 2경기는 모두 3세트 셧아웃 승리를 거둘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강했던 한국전력이지만 이날은 1세트 이후 레오를 막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강한 서브 보다는 약한 서브에 리시브가 더 많이 흔들렸고, 공격적으로 풀어줘야 하는데 공격 성공율도 저조했다. 우리가 잘해야 할 부분을 못했고, 상대 레오가 워낙 공격이 좋아서 블로킹 위로 지나가더라. 수비가 바운드를 시켰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경기전 레오의 서브에 대한 대책을 지시했지만 쉽지 않았다. 권영민 감독은 "거기서 흔들리면서 한 자리에서 여러 점을 주면서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주춤했던 타이스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는 힘들 것 같다. 근데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힘들 것이다. 거기서 차고 나가야 하는데, 거기서 저희가 흔들리다 보니까(아쉽다). 하승우가 리시브가 안된 것도 타이스에게 넘겨주고 초반에 너무 많은 공을 때리다보니까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국전력은 오는 11일 삼성화재, 14일 우리카드 등 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만난다. 권영민 감독은 "분위기 좋고 강한 1,2위팀들을 만난다. 그래도 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이겨도 봤으니 상대를 어떻게 막고, 저희것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연습도 좀 더 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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