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09억원 건물주' 양세형이 4만원대 패딩-구내식당 이용하는 알뜰 생활을 하면서, 스타일리스트 모친의 암 수술비로 300만원을 선뜻 내놓은 사실이 화제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양세형 스타일리스트 변진수 씨는 "최근 세형이 형 스케줄에 갔는데 엄마가 암에 걸렸다는 걸 들었다. 멍한 표정에 형이 무슨 일이냐고 하더라. 듣더니, 수술비 보태라고 300만원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감사했다. 형 덕분에 엄마 수술 잘 끝냈다. 저희 엄마가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싶어 해서 세형이 형이랑 통화를 했다. 그걸 한참 뒤에 들었는데 너무 슬퍼서 하루 종일 울었다. 절대 잊지 못할 거다. 제게는 귀인이고 은인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또 "형이 드시는 것 외에는 돈을 잘 안 쓴다. 좋은 옷 입었으면 좋겠는데, 싼 게 좋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유병재는 "제 주변 사람 중 제일 알뜰한 사람"이라고 했고, 전현무는 "이렇게 모아서 건물 샀나보다"고 했다.
양세형은 "내 자신한테만 잘 안 쓰고 지인들과 있을 때 계산할 때는 돈 하나도 안 아깝다"며 "내 자신한테만 합리적인 걸 좋아한다"고 했다.
아니나다를까 이날 양세형의 검소 그 자체인 일상이 놀라움을 불렀다.
양세형은 집에서 운동을 한 뒤 집 근처 회사의 구내 식당을 찾았다. 양세형은 "구내 식당은 회사 직원분들만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일반인도 갈 수 있더라"며 "구내식당은 좋은 점이 '뭐 먹지?'라고 고민하지 않나. 여기는 랜덤이다. 별 고민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의 새 사무실을 방문, 온라인에서 산 4만 6천원짜리 패딩을 자랑했다.
"처음에는 명품 P사 패딩을 사려고 알아봤는데 400만원이더라. 좀 저렴하게 다른 패딩을 사려고 했는데 40만원이더라"고 말한 양세형은 "근데 그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입더라. 그래서 아무도 안 입는 곳을 선택했다"며 크게 웃었다.
한편 지난해 10월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양세형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 빌딩을 109억원에 매입했다. 7월 계약한 뒤, 9월 잔금 납부 후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홍대입구역에서 약 640m, 도보 10분거리에 있는 1993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5층의 근린생활시설로, 대지면적 444.6㎡(약 135평)에 건폐율 41.7%, 용적율 187.7%다. 대지 3.3㎡당 8068만원 수준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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