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차니' 황희찬(27)에게 밀려 입지를 잃은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27)가 결국 임대를 떠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는 7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칼라이지치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올시즌 종료 시점까지다.
예견된 이적이다. 지난 2022년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울버햄턴으로 이적한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칼라이지치는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백업 공격수로 전락했다.
16라운드까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벤치를 달궜다.
오닐 감독은 울버햄턴의 스몰 스쿼드에서 선수를 내보낼 여유가 없다고 말했지만, 칼라이지치는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떠났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잔여시즌 등번호 9번을 입고 활약한다.
칼라이지치의 이번 이적은 황희찬의 폼과도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 황희찬이 올시즌 원톱으로 출전해 경력 최초로 두자릿수(10골) 득점에 성공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칼라이지치가 설자리가 좁아졌다.
오닐 감독은 따로 장신 공격수를 두지 않고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 등 빠른 자원들에게 공격 임무를 맡겼다.
울버햄턴 이적 직후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던 칼라이지치는 이제 익숙한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재기를 노린다.
울버햄턴은 황희찬, 칼라이지치 두 주력 공격수없이 1월 남은 일정을 치러야 한다. 황희찬은 12일 개막하는 카타르아시안컵 참가차 팀을 떠났다. 한국의 성적에 따라 최장 한 달 가까이 결장한다.
'디 애슬레틱'은 울버햄턴이 웨스트햄 공격수 대니 윙스의 임대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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