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추성훈이 '44도 온수+소금'으로 한시간에 3㎏을 뺀 계체량 특급 비법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추성훈은 감독 자격으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격투기 대회 현장을 찾았다.
추성훈의 후배 고석현, 송영재, 김상욱은 계체량을 앞두고 땀복을 입고 무한 달리기에 돌입했다.
"파이터들은 살을 빼며 죽는 경우도 있다. 일반인이 따라 하다가는 죽는다"고 고충을 토로한 추성훈은 화장실 문을 꽉 닫아놓고 습식 사우나를 만들었다. 욕조에 44도로 맞춘 물을 받은 뒤 땀 배출을 위한 소금을 푼 것.
그러나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심지어 송영재는 땀복을 입고 뜨거운 온도로 유지 중인 욕조 안에 들어갔다.
추성훈은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하면 한 시간에 3kg 빠진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애들한테 도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기에 빨리 땀을 뺄 수 있도록 추성훈은 송영재 머리에 연신 뜨거운 물을 부었고, 송영재는 "불가마 같았다. 숨도 막히고 어지럽고 너무 지옥이었다"고 고통스러워했다.
이가운데 송영재는 목표 몸무게까지 1.4kg이 더 남은 상황에서 좌절을 하기도 했으나, 결국 계체량 당일 안전하게 목표 몸무게를 달성했다.
이가운데 김상욱은 상대 선수의 계체 실패로 인해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경기를 일반 경기로 바꿔서 치르게 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추성훈은 상대 선수가 챔피언은 상관없고 돈만 받으려는 것에 대해 "상대의 파이트 머니라도 가져와야지"라며 감독으로 나섰다. 긴 회의끝에 상대 선수의 파이트 머니 50%를 김상욱에게 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MC들은 추성훈을 향해 "여기 와서 가장 잘한 일이다"라고 감탄했고, 김상욱은 "경황이 없었는데 파이트 머니라는 예민한 문제를 해결해 주셔서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고 추성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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