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2023 SBS 연예대상' 수상자 탁재훈이 모두의 축하 속에 영광을 품에 안았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가기 전 탁재훈은 "탁재훈 밖에 받을 사람이 없다" "형이 아니면 누가 받냐"는 미용 스태프의 의견에 담담한 척을 했다. 작년에는 15분 분량의 수상 소감을 준비했다는 탁재훈은 "제가 작년에도 머리를 여기서 했다. 그래서 올해 샵을 바꿔보려다가 만약에 올해도 사달이 나면 숍 엘리베이터에 소변 누려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때 걸려온 김준호의 전화, 그는 "'어차피 대상은 탁재훈' 아니냐. 축하드린다. 대상 후보 7명 보고 '북두칠성'이라 하는데 제가 보기엔 형님 혼자 빛나는 '북극성'이라고 본다"라며 아부성 멘트를 했다.
탁재훈은 "난 이상민이 마음에 걸린다. 아닌척 하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더라. 욕심을 많이 낸다. 부쩍 '미우새'도 많이 출연하더라. 나도 '미우새' 더 찍고 싶은데 이상민이 막았다는 소문이 있다"며 경계 했다. 탁재훈은 "이상민 커피에 몰래 설사약 좀 타라. 못 받으면 실패고 받으면 혁명이야!"라며 모략을 세우기도 했다.
대상을 노리는 또다른 후보, 이상민은 SBS '연예대상' MC를 맡게 되어 대본을 연습했다. 대상 후보에 MC까지 임무가 막중한 이상민은 "잘해야 되는데 오늘"라며 긴장했다. 이상민은 "재훈이 형한테 먼저 미안하고요. 재훈이 형에게 큰 상처를 준 거 같습니다. 이 상을 형에게 돌립니다"라며 대상 수상소감을 미리 해보기도 했다.
다른 후보인 김종국은 여전히 운동 중이었다. 임원희와 김준호는 대상 후보를 각자 응원하기로 했다. 임원희는 "우리끼리 편을 나눠야할 필요가 있나?"라 난감해 했지만 김준호는 "나눠야지 그게 재미인데"라며 웃었다.
그때 도착한 탁재훈은 '본인이 대상을 받을 확률'에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90%였다. 저는 작년에 모든 걸 다 잃었다. 제 촉도 잃었다"라 한탄했다. 김준호는 "작년에 형이 '연예대상' 끝나고 쌍욕을 그렇게 했다"라며 놀렸다.
'공동수상 가능성'에 탁재훈은 "만약 이상민이랑 공동수상을 한다면 난 이상민 다신 안 본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뒤이어 도착한 이상민과 김종국. 탁재훈은 "나한테 이상한 걸 막 하더만 그게 알고보니까 불길한 거라더라"라며 이상민의 대상 기원 미신에 대해 투덜거렸다.
동생들은 "형들이 못받아야 재밌다. 장훈이 형이 받으면 우린 재밌다"라며 이상민 탁재훈을 계속 놀렸다. 탁재훈은 이상민을 지지하는 이동건에 "'미우새'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판단력이 부족한 거 같다"라며 텃세를 부렸다.
신동엽은 "올해는 의외로 종국이나 나나 장훈이도 좀 있다. 오늘 끝나고 전체 회식을 하지 않냐. 대상 받는 사람이 전체 회식을 쏘는 걸로 하자"라며 자신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와중에 웃지 못하는 탁재훈과 이상민. 김종국 역시 "저도 제가 대상 받을 거 같다"라며 카드를 당당하게 들었다. 탁재훈과 이상민도 결국 카드를 내놓고 대상 회식 쏘기에 동참했다.
그와중에 벼랑 끝까지 가는 대상 공약도 이어졌다. 김종국은 "저는 집 한 달 대여를 걸겠다. 전 체육관에서 살면 된다"라 했고 신동엽도 "저는 집 근처에 장인 장모님이 계셔서 애들하고 한 달 정도 가있으면 된다"라며 판을 키웠다. 급기야 김종국은 "저는 대상을 받으면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라 했고 신동엽도 "난 처자식이 있지만 오케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라이징스타상을 받은 김건우에 이어 최우수상 김종민, 핫이슈상 이동건, 명예사원상 임원희 등 경사가 이어졌다. "올해는 마음을 비웠다"는 탁재훈이었지만 주변 동료들은 탁재훈의 수상이 유력하다며 치켜세웠다.
탁재훈은 "지금 생방송을 보고 있는 엄마가 좋아할 거 같다. 시상에는 관심이 없을 소율이 유단이"라며 아이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시상식 뒤엔 회식. 웃음이 넘치는 단체 회식에 모두가 모였다. 반면 상습 지각범 탁재훈에 이어 이상민도 보이지 않았다. 신동엽은 "상민이는 지금 혼자 화장실에서 울고 있대"라며 농담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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