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근 올 시즌 NBA MVP 레이스 중간 랭킹을 보면, 1위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2위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3위는 루카 돈치치(댈러스)다.
대부분 미국 매체들과 스포츠베팅 업체들은 이렇게 예상한다. 하지만, 신선한 주장이 등장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현재 대부분 매체들의 MVP 레이스에서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 루카 돈치치에 이어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4위로 놓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매체는 '오클라호마는 23승11패, 서부 2위를 기록 중이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승부처에서 강력한 경기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며 '실제적으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조엘 엠비드에 이어 MVP 레이스 2위가 맞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엠비드 역시 최근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엠비드는 올 시즌 여전히 강력하다. 27경기에 출전, 평균 34분을 뛰면서 평균 34.6득점, 11.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3.5%를 기록 중이다. 필라델피아는 동부 3위(23승12패)를 기록 중이다.
개인 데이터만 놓고 보면 MVP 2연패가 손색이 없다. 하지만, 35경기를 치른 현 시점에서 엠비드는 부상으로 2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이 계속된다면 MVP 확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MVP는 개인 기록 뿐만 아니라 경기 출전 수, 그리고 팀 성적이 동반되어야 한다.
서부 3위를 달리고 있는 덴버(25승12패)의 절대 에이스 요키치는 36경기를 출전, 평균 33분 26.1득점, 11.9리바운드, 9.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역대 빅맨 중 최고의 패싱 능력을 자랑하는 다재다능한 요키치는 올 시즌도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임팩트가 살짝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서부 6위를 달리고 있는 댈러스(21승15패)의 에이스 돈치치는 32경기에서 평균 36분을 출전, 경기당 평균 33.7득점, 8.3리바운드, 9.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역시 훌륭하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33경기에 출전, 평균 34.8분을 뛰면서 경기당 평균 31.5득점, 6.0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데이터 볼륨은 경쟁자들보다 살짝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CBS스포츠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2위를 달리고 있고, 리그에서 4번째로 어려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마이클 조던, 제임스 하든에 이어 평균 31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세번째 선수가 될 확률이 높다'고 했다. 또 '에이스 맞대결에서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보다 위력적인 선수는 없다. 오클라호마는 요키치가 버티는 덴버를 두 차례나 꺾었고, 두번째 경기에서는 40득점을 폭발시켰다. 다음 날 서부 1위 미네소타 팀버울스를 이겼고,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마저 꺾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승부처에서 절대적 에이스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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