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023년 성과에 만족하십니까."
NC 다이노스는 8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신년회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NC는 주전 포수 양의지가 FA를 얻은 뒤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는 등 전력 누수가 있었다. 박세혁과 4년 총액 46억원에 계약했지만, 이외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어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약체 평가 속에 2023년을 맞이했지만, NC의 2023년은 찬란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고,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진만 대표이사는 신년회에 자리에서 "2023년 우리는 약체라는 외부의 예상 속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만들어 보자는 의지로 합심하여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라며 "정규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한국시리즈 문턱까지 가면서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프로 입단 6년 차 이하의 젊은 선수들의 WAR 합산 기준으로는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면서 우리는 미래를 위한 입지를 굳게 다지기도 했다. 또한, 프런트는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새로운 'Fan Experience' (팬 체험)를 제공하면서 팬들의 경기장 방문이 현저히 증가하기도 했다"고 성과를 짚었다.
가시적인 성과가 컸던 2023년. 이 대표는 "2023년 성과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대표는 "시즌 전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칭찬받을 만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기를 바란다. 만족하는 순간 발전은 멈춘다. 2023년에 멋지게, 훌륭하게 잘 싸웠지만 지금부터는 마지막에 여러분이 흘렸던 눈믈을 기억하시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마지막에 웃기 위해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 '배구 황제' 김연경의 사진을 보여주며 "각자 본인의 종목에서 역대 최고라고 불릴만한 선수"라며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위대함에 대한 열망', '남다른 투지와 근성', '클러치 플레이어, '꾸준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모두 연관이 있다. '위대함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열망'이 마인드에 깊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투지와 근성'이라는 행동 양식으로 발휘가 되고, 이로 인해 '클러치 플레이'라는 결과물이 나타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것들의 선순환 작용으로 얻은 자신감과 확신이 '꾸준함' 이라는 반복성의 결과물이 그들의 플레이에 발현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에게도 있는 모습들"이라며 "우리도 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고 당부했다.
NC의 새 시즌 캐치프레이즈도 같은 맥락이었다.
NC의 2024년 캐치 프레이즈는 'THE ROAD TO GREATNESS'. NC는 "위대함을 위한 열망, 도전, 몰입 등의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라며 "2023시즌은 언더독(Underdog)으로서 주위의 편견에 맞서 도전한 시즌이었다면, 2024시즌은 한층 더 단단해진 팀으로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캐치프레이즈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NC 선수단은 30일 CAMP 2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출국하며 본격적인 2024시즌을 준비한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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