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구단에서 열심히 보고 계십니다."
NC 다이노스는 10개 구단 중 외국인 투수 계약을 완료하지 못한 팀이다.
지난해 뛰었던 제이슨 마틴은 118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3리 17홈런 15도루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 트리플A에서 홈런왕(32개)을 기록할 정도로 파워를 보여줬지만, KBO리그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겨주지 못했다. NC는 일단 마틴을 재계약 대상에 올려놓으면서도 교체 카드를 물색했다. 대체 카드는 1루수 혹은 외야수를 염두에 둔 상황.
해를 넘기도록 외국인타자 발표를 하지 못한 가운데 8일 신년회 행사를 치렀다.
강인권 NC 감독은 외국인 타자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강 감독은 "조금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구단에서 열심히 보고 계신다. 이제 막바지 단계인 거 같다"라며 "언제 계약한다고 섣불리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현재 접촉한 선수 중 출중한 선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NC의 전반적인 시즌 구상은 외국인 타자 계약에 따라 달라질 전망. 1루수에는 권희동이 포지션 변화를 하면서 준비를 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지명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은 손아섭도 외야 수비 의욕을 보이고 있어 교통 정리가 어느정도 필요하다.
강 감독은 "1루수 자리는 외국인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 오는지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예정"이라며 "지명타자 자리가 고민이 되는 건 사실이다. 손아섭이 수비를 하면서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는 의욕을 피력하더라. 수비 비중을 어떻게 늘려줄까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 오는지에 따라 달라질 거 같다. 1루로 합류한다면 손아섭은 좌익수 수비 훈련이 필요할 거 같다. 지명타자는 한 선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선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외국인 투수는 걱정없다. 남은 건 기량 검증 뿐. NC는 앞서 다니엘 카스타노(29)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카일 하트(31)와는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카스타노는 시속 148~152㎞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 하트는 직구 최고 구속 149㎞이 나오는 가운데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다양한 구종과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에 주목했다.
강 감독은 "실력은 분명히 출중해 뽑았다. 페디 만큼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없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게 있으니 자기 몫을 해줄 거라고 보고 있다. 구위로는 카스타노가 1선발이 맞고, 하트는 2선발일 거 같다. 다만 카스타노의 이닝 소화력 등이 걱정되는 게 있어서 캠프를 하면서 정확하게 위치를 선정해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창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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