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출산 2주 만에 아들을 떠나보낸 후 건강이 악화된 아내 조유리를 보며 마음아파했다.
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극심했던 스트레스로 건강에 대한 경고를 받은 아내와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은 남편 김재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재우는 "우리가 원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살면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냐"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정말 건강했다. 특전사 출신인 장인어른의 피를 이어받아서 정말 체력적으로 강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출산 2주 만에 아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조유리는 건강까지 많이 잃었다고.
김재우는 "아내가 산후조리를 못 했다. 제왕절개 수술 후 그다음부터 적어도 3주는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수술하자마자 그때부터 바로 (아이) 병간호가 시작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내가 옆에서 보기론 24시간을 못 잤다. 아내의 가장 주특기였던 건강을 아예 포기한 거 같았다. 근데 옆에서 내가 봤을 때는 그게 뭔가 내 탓 같았다"며 울먹였다.
김재우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치료를 해야 하는데 완전히 아내가 순간 자기를 놔버려서 방치했다. 최악의 상황에 의사 선생님을 찾아갔는데 '지금 거의 몸 상태가 여든이 넘은 노인보다 약한 상태다.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의사로부터 건강에 대한 경고를 받고 나서야 그때부터 다시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건강을 돌보기 시작했다는 조유리.
그는 "그때는 몸도 마음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내버려뒀다"며 극심한 무기력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 날은 손발이 너무 아프길래 아픈가 보다 하고는 내버려뒀더니 손가락이 휘었다"며 "원래 회사를 사실 계속 다니고 싶었다. 근데 사무직이다 보니까 타자를 오래 쳐야 하는데 손가락이 고장 나다 보니까 일을 못 하겠더라"며 결국 일까지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같은 건강 상태는 어떻게 해도 돌아오지는 않는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재우, 조유리 부부의 고민은 오늘(9일) 저녁 8시 10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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