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3년 세계득점왕에 빛나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20년 가까이 세계 최정상 레벨을 유지한 데에는 철두철미한 자기관리가 있다.
호날두는 8일(현지시각)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군더더기없는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웨이트트레이닝 중인 호날두의 배에는 '초콜릿 복근'이 선명하고, 몸 어디에도 군살을 찾아보기 어렵다. 불혹을 앞둔 다섯아이의 아버지의 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호날두는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날 스토리를 완성했다.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CP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철저한 식단관리와 다이어트, 수면관리 등을 통해 '월클'(월드클래스)로 빠르게 성장했다. 스타 반열에 오른 뒤에도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가장 나중에 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마드리드 시절에는 일찍이 훈련장에 나와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컨디션 관리를 위해 낮잠을 잤다.
호날두는 '몸 관리'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개인 트레이너는 물론이고 따로 요리사까지 뒀다. 호날두는 탄산음료, 케찹과 같은 살이 찌는 음료는 피하고, 단백질 등의 보충을 위해 흰살 생선류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로2020 대회 도중엔 이와 관련된 유명한 사건이 발생했다. 호날두는 기자회견 도중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는 콜라병을 치운 뒤 "물을 마시세요"라고 말하며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의 자기 관리 관련 뉴스는 현 맨유 선수들이 자기 관리에 문제를 보일 때마다 '소환'된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8일(현지시각), 2021년 유출된 맨유 선수들의 레스토랑 메뉴를 재조명했다. 해리 맥과이어, 루크 쇼 등 선수들이 시킨 메뉴에는 치즈버거, 감자튀김, 케이크 등이 들어있었다.
호날두는 2022년 맨유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으나,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한해 동안 포르투갈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총 54골을 넣으며 제3의 전성기를 누렸다. 2023년 동안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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