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가 코너 갤러거(23)의 이적 딜레마에 빠졌다.
영국의 '더선'는 9일(한국시각) '첼시가 FFP(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갤러거를 매각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주인이 토드 보엘리 구단주로 바뀐 후 선수 영입에 무려 10억파운드(약 1조6745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도 새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FFP가 걸림돌이다. 만에 하나 규정을 위반할 경우 승점 삭감 등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재정 건전성을 위한 최고의 효과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를 매각하는 것이다. 이 경우 벌어들인 이적료는 '순수 이익'으로 잡히게 된다. 맨시티가 뛰어난 재능에도 잉글랜드 출신인 콜 팔머를 첼시에 4250만파운드(약 710억원)에 이적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래서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갤러거의 거취가 관심이다. 그는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1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1월 이적시장이 적기다. 올 시즌 후면 계약은 마지막 시즌에 접어 들어 이적료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갤러거는 '캡틴' 리스 제임스, 부주장 벤 칠웰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는 첼시가 올 시즌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 가운데 1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갤러거의 활약에 엄지를 세우고 있다. 갤러거도 첼시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FFP는 또 다른 문제라는 것이 '더선'의 분석이다.
현재 토트넘을 비롯해 뉴캐슬, 웨스트햄, 에버턴이 갤러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이적시장부터 갤러거의 영입을 저울질해 왔다.
첼시는 적절한 이적료를 지불하며 갤러거를 기꺼이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의 변수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거취다. 호이비에르가 떠날 경우 갤러거 영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첼시는 갤러거의 가치로 최대 6000만파운드(약 1005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5000만파운드(840억원)까지는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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