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 공백, 베르너가 메울 수 있다!"
호의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더 텔레그래프지가 10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체결한 티모 베르너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며 '밀실 공포증 전술을 펼친 첼시와는 달리, 토트넘에서는 베르너가 충분한 스페이싱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텔레그래프지도 '올 시즌 손흥민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엘링 홀란, 모하메드 살라 뿐이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간다면 토트넘은 6주 동안 손흥민이 없을 수 있다'고 했다.
??문에 토트넘은 베르너를 데려왔다.
이 매체는 베르너가 손흥민과 강력한 유사점과 한 가지 결정적 차이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래프지는 '베르너가 첼시에서 고전했던 이유는 경기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포지션을 찾지 못했기 ??문이다. 그는 중앙 공격수와 윙어로 동시에 기용될 수 있다. 손흥민 역시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 번갈아 기용됐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윙어들을 최전방 깊숙히, 그리고 넓게 배치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1대1 상황을 활용할 수 있는 폭발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강력한 스피드가 필요한데,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베르너는 폭발적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또 '베르너는 202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포백 라인을 넓혀주며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내줬고, 첼시 시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순간이었다. 터치맵을 비교해 보면 손흥민과 베르너의 동선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라고 했다.
단, 문제는 골 결정력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슈팅 전환율이 20% 이상이었고, 4시즌 중 3시즌은 40%가 넘었다. 게다가 강력한 마무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6골만을 넣었고, 슈팅 전환율은 7.6%에 그쳤다. 골 결정력은 최악'이라며 차이점을 지적했다.
단 베르너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전진 패스 능력이다. 유럽 5대리그에서 공격수 중 상위 5%에 속하는 패스 능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베르너가 뛰었던 당시 첼시는 평균 60% 이상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즉, 상대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수비 라인을 내리면서 플레이를 한다. 토트넘은 볼을 많이 소유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대팀이 치고 받을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시스템이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베르너가 돌파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는 의미다. 이 부분도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베르너는 4년 전 라이프치히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공간을 활용하고, 2선을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난 라인 브레이커였다.
명성을 떨친 베르너는 2020년 47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첼시로 입성했지만, 실패했다.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골 결정력, 볼 터치가 문제였다. 공간이 없는 압박 상황에서 공격수로서 무기력했다.
56경기에서 10골에 그쳤다. 결국 2년 뒤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하지만 다시 기회가 왔다.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공백은 치명타다. 게다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데 펜 등 센터백 듀오가 없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3선의 핵심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도 나오지 못한다. 즉, 토트넘의 전력 누수는 상당히 심각하다. 그 중 손흥민의 부재는 상당히 심각한 경기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토트넘은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왔다. 희망섞인 관측이 나온다. 텔레그래프지는 객관적 근거를 들어, 손흥민의 공백을 베르너가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어떻게 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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