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수원FC)→부산→수원(수원 삼성)→다시 부산.'
'검증된 골잡이' 안병준(33)이 2년만에 부산으로 돌아온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1일 "안병준이 수원을 떠나 부산으로 이적한다. 구단과 선수측이 이적에 합의한 상태로 메디컬테스트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몸상태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부산 유니폼을 입는 수순이다.
근 2년만의 리턴이다. 전 북한 국가대표팀 공격수 안병준은 2022년 여름 이한도(부산)와 맞트레이드로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K리그1에서 8골(20경기)을 폭발하며 잔류를 이끈 안병준은 수원이 구단 창단 첫 강등된 2023시즌 29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안병준은 2022년 여름 수원과 1년 6개월(1년 옵션 포함)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후 양측이 1년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올해 FA 신분이 되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염기훈 수원 신임감독은 전 수원FC 공격수 김현을 FA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스포츠조선 1월2일 단독보도> 안병준은 부산, 수원FC 등의 뜨거운 관심 속 가족이 지내는 부산을 택했다.
부산은 안병준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준 곳이다. 2020년 수원FC에서 21골을 넣으며 K리그2 MVP, 득점왕, 베스트일레븐 3관왕을 달성한 안병준은 1년 뒤인 2021시즌 23골을 폭발하며 2년 연속 MVP 및 득점왕에 올랐다. 이를 통해 수원 입단으로 K리그 입성 3년만에 K리그1에 진출했다. K리그1 무대에서도 포스트플레이와 득점력을 발휘했다.
지난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 뒤집기를 당해 아쉽게 승격에 좌절된 부산은 'K리그2 여포'로 불리는 안병준이 승격 재도전에 힘을 보태길 바라고 있다. 부산은 앞서 전북, 수원FC에서 활약한 '검증된 외인' 로페즈를 품었다. 안병준 로페즈, 라마스 중심의 새로운 공격진을 꾸릴 예정.
뒷문도 강화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센터백 무크하마달리 알리굴로프(26)를 영입해 발표만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굴로프는 신장 1m86에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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