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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수원 왕자' 임성진이 가장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은 팀의 승리였다.
삼성화재를 상대로 3대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 이날 경기 만점활약과 함께 수훈 선수로 선정되며 인터뷰에 나선 임성진이 동료들의 시원한 축하 물세례를 받았다.
한국전력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22, 25-1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시즌 11승11패 승점 32점을 기록해 현대캐피탈(9승13패 승점 31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인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20득점을 기록한 타이스와 함께 이날 생일을 맞은 임성진이 1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임성진은 경기 후 진행된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생일날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매년 시즌 중간에 생일이 있는데 많은 팬들의 축하에 행복한 생일을 보내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임성진이 인터뷰를 하던 사이 주위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김동영, 김주영, 구교혁, 박찬웅, 정성환, 신성호 등 한국전력 동료들이 물병을 손에 든 채 인터뷰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인터뷰가 끝난 후 김동영이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섰다. 김동영은 임성진의 몸에 붙은 것을 떼주다 물폭탄을 퍼붓기 시작했고 차가운 물세례에 당황한 임성진은 짜릿한 생일 축하에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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