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라두 드라구신을 놓친 분풀이를 바르셀로나에게 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스페인의 카데나 세르는 11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기꺼이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아라우호는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수비수이자, 라리가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그는 주 포지션은 센터백임에도 풀백까지 뛸 수 있는 폭발적인 주력을 갖췄으며, 수비수로서 대인 수비 능력도 매우 높게 평가받는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는 그는 올 시즌 이후 계약 기간이 2년 남는 상황이기에 여러 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장 먼저 나선 팀은 바이에른이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김민재, 마티아스 더리트르, 다욧 우파메카노라는 세 명의 월드클래스 수비수를 보유했음에도,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자주 결장하며 수비진 보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홀로 센터백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민재의 혹사 논란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라우호를 데려온다면 수비진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당초 바이에른은 비교적 저렴하고 유망한 자원인 드라구신 영입도 노렸다. 하지만 선수가 바이에른과 토트넘 중 토트넘을 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대안으로 에릭 다이어 영입에 임박했음에도 아라우호는 다이어와 다르게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선수이기에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독일 언론에서는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라우호와 직접 통화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카데나 세르는 '바이에른은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1억 유로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스포츠 부서에서는 선수의 잔류를 원하지만, 경제 부서는 판매에 찬성한다'라며 아라우호 판매에 대한 입장은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갈린다고 전했다.
다만 선수는 잔류를 원한다. 카데나 세르는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고 싶어 한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보다는 분데스리가를 선호할 수는 있다. 다만 현재는 잔류를 원하고 거래에 대해서도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문제가 남아 있다'라며 선수는 바르셀로나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구신 영입전에서 고배를 마신 바이에른이 분노의 영입을 준비 중이다. 드라구신 영입 실패를 아라우호로 대체할 수만 있다면, 바이에른에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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