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레이커스는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다. 그런데 팀 성적은 19승20패(13일 현재), 서부 10위로 떨어져 있다.
르브론의 노쇠화 현상? 크지 않다. 오히려 회춘했다고 할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건강한 AD가 얼마나 코트 지배력이 뛰어난 가를 보여준다.
두 선수는 39경기 중 34경기를 뛰었다. 무려 87%를 동반 출전했다. 2020~2021시즌(37,5%), 2021~2022시즌(26.8%), 2022~2023시즌(43.9%)에 비하면 엄청난 동반 출전율이다.
두 선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팀 기록으로 들어가면 실망스럽다. 팀 성적 뿐만 아니라 LA 레이커스는 ORTG(100 포제션 당 기대득점)이 112.1점으로 리그 23위 수준이다.
미국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의문이 든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건강하고, 심지어 올-NBA 레벨에서 뛰고 있는데, 왜 LA 레이커스는 공격력이 떨어질까'라는 물음에 대한 집중 분석을 했다.
일단 LA 레이커스는 경기당 3점슛 시도 갯수와 3점슛 성공률 모두 최악 수준이다. 3점슛 시도는 경기당 평균 30.6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똑같다. 리그 29위다.
3점슛 성공을은 10.9개로 리그 29위. 역시 디트로이트를 제외하고 LA 레이커스보다 3점슛 시도 갯수와 성공 갯수가 떨어지는 팀은 없다.
문제는 트랜지션 상황이다. 이 수치가 문제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LA 레이커스의 3점슛 성공률은 27%에 불과하다. 지난 10년간 NBA 최악의 기록이다. 반면 롱2로 인정과는 슈팅 비율은 리그 7위. 7.9%에 달한다.
게다가 공격 리바운드는 리그 3번째로 수치가 저조하다.
즉, LA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단독 속공 외에는 얼리 오펜스에서 공격력이 많이 떨어지고, 외곽슛 지원이 부족하고, 롱2로 대변되는 슈팅 효율이 떨어진다.
승부처에서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원-투 펀치의 위력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팀 시스템 자체가 공격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4쿼터 출전시간이 303분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다. 그만큼 접전이 많았고, 쉴 수 있는 가비지 게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LA 레이커스는 하치무라 루이, 제러드 밴더빌트, 게이브 빈센트 등 원-투 펀치를 공수에서 지원해야 할 핵심 롤 플레이어들이 부상으로 제대로 가세하지 않았다. 크리스찬 우드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이 가세하면 LA 레이커스는 또다른 팀으로 변모될 수 있다. 단, 그 이전에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부상을 입는다면 LA 레이커스의 시스템은 무너질 수도 있다. 갈림길에 놓인 LA 레이커스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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