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안에서 2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 '핫 페퍼 페스티벌(Tinian Hot Pepper Festival)'이 개최된다. 티니안은 사이판에서 8km 남짓 떨어진 이웃 섬으로, 경비행기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15일 북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식탁에 빠지지 않는 핫 페퍼 소스의 주 재료인 '도니살리(Donni Sali)' 고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 먹거리 장터, 라이브 공연, 공예품 판매 등으로 채워진다.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으며, 2월 19일 미국 대통령의 날 까지 이어지는 주말을 장식하는 등 JC카페의 매운 버거 먹기 대회, 매운 닭고기 스튜 요리 대회, 차차 댄스 대회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는 올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2월 17일 에 열린다. 작고 매운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빨리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로, 남자와 여자 부문의 우승자가 각각 선정되며 축제를 찾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도니살리 고추는 사이판 특유의 핫 페퍼 소스의 가장 중요한 재료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은 집집마다 고유의 핫 페퍼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식재료로 이를 활용한 현지 요리도 다양하다. 재배가 가능한 도니살리 고추이지만 북마리아나의 정글에서는 자연산 도니살리를 채취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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