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바르셀로나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레알마드리드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펠릭스는 1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과 2024년 스페인슈퍼컵 결승에서 후반 조커로 투입됐으나, 팀의 1대4 완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 7분과 1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속실점한 바르셀로나는 33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추격에 성공하지만, 39분 비니시우스에게 해트트릭을 선사했다. 후반 19분 로드리고의 추가골을 내준지 7분만인 26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퇴장하면 회복 불능의 상태에 놓였다. 이에 따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팀은 2년 연속 슈퍼컵 우승에 실패했다.
이날 후반 16분 교체투입해 30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빈 펠릭스는 이로써 레알전 무승 경기가 10경기로 늘었다. 2019~2020시즌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소속으로 레알과 0대0으로 비긴 뒤 지금까지 총 10번을 만나 4무 6패를 기록했다. 10경기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또 한 번의 저주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에서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우승할 첫번째 기회를 놓쳤다. 이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델레이,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가 남았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레알 소속으로 엘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한 첫번째 브라질 선수로 등극했다. 브라질 출신 엘클라시코 득점 순위에서 '축구황제' 호나우두(6골)와 동률을 이뤘다. 엘클라시코 역사상 해트트릭을 한 6번째 레알 선수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레알에서 11번째 타이틀을 거머쥐며 지네딘 지단 전 감독과 최다 우승 공동 2위 동률을 이뤘다. 1위는 14번 우승한 미겔 무뇨즈다.
'지단의 재림'으로 불리는 레알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은 지난해 여름 입단 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사냥했고, 미드필더 에두아르 카마빙가는 21세의 나이로 벌써 7번 우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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