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풀럼 풀백 케니 테테(28)가 첼시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용한 교통수단이 현지 팬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테테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치고 라임자전거(공용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는 모습이 경기장 주변에 있던 팬들에 의해 목격됐다.
풀럼 엠블럼이 가슴에 박힌 점퍼를 입은 테테는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자전거의 방향을 돌렸다. 자전거 앞 큰 바구니 안에는 테테의 짐이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커다란 캐리어가 담겨있었다.
주변에 있던 구단 관계자, 팬들은 지전거를 탄 남성이 조금 전 EPL 무대를 누빈 스타 선수란 걸 단번에 알아봤다. 테테는 별일 아니라는 듯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안내요원과는 대화를 나눴다.
틱톡 영상을 확인한 팬들은 SNS 등을 통해 "다른 선수들이 G바겐(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을 타고 퇴근할 때, 테테는 라임자전거를 탔다"며 놀라워했다 "당신은 이 청년을 네덜란드에서 빼올 수 있어도, 이 청년의 몸에서 네덜란드를 빼낼 수는 없다"며 테테가 '자전거의 나라'로 불리는 네덜란드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테테가 EPL 선수라면 누구나 타고 다니는 명품차가 없는 건 아니다. 테테는 과거 메르세데스 벤츠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날은 집이 멀지 않아서인지, 공용자전거를 이용했다.
테테는 이날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교체아웃될 때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풀럼은 전반 추가시간 콜 팔머에게 페널티로 선제결승골을 내주며 그대로 0대1로 패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이날 패배로 13위로 내려앉았다. 강등권과 승점 8점차에 불과하다.
테테는 2020년 올랭피크리옹에서 이적해 3년여간 주력 자원으로 활약했다. 컵포함 92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이브닝스탠다드'는 풀럼이 2025년까지인 테테와 재계약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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